전통에서 영감을, 혁신으로 나아가다
페라리는 쿨 헌팅(COOL HUNTING)과의 협업 아래, 동시대 한국 작가들과 함께 한국을 기리는 단 하나의 12칠린드리 테일러메이드를 완성했다.
한국을 향한 세계의 관심은 이미 십여 년째 이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질문은 좀처럼 사라지지 않는다. ‘한국적’이란 무엇인가?
페라리의 12기통 엔진은 힘을 통한 결속을 상징한다. 각각의 기통에서 발생한 에너지는 하나의 흐름으로 수렴되며, 끊임없이 이어지는 추진력을 만들어낸다. 이 원리는 융합과 전진을 통해 정체성을 형성해 온 한국의 모습과 닮아 있다. 서로 다른 문화적 기호를 끌어안고 다시 조합해 온 K-콘텐츠와 한류처럼, 12칠린드리 역시 각각의 에너지를 하나의 폭발적인 움직임으로 수렴시킨다.

페라리 12칠린드리 테일러메이드는 쿨헌팅(COOL HUNTING) 공동 창립자 에반 오렌스틴(Evan Orensten), 조시 루빈(Josh Rubin), 그리고 이재은(Jane Lee), 이태현을 중심으로 기획되었다. 2년에 걸친 이 협업에 페라리와 참여 작가들은 장식을 덧붙이기보다, 서로의 문화적 언어를 교환하는 방식을 택했다. 기술적 실험과 개념적 위험을 감수하며 진행된 이 과정은, 하나의 프로젝트를 넘어 미래를 향한 협업의 기반이 되었다.

이 프로젝트는 한국 정체성에 관한 질문에서 출발한다. 지난 수십 년간 한국에 대한 관심은 급증했으나, 한국의 문화정체성은 한가지로 정의되기를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가의 정체성은 나라의 지형적, 역사적, 문화적 특성을 컨텐츠화하거나 특정 시대적 상황에서 해당 국가의 역할에 대한 담론을 쌓는 것으로 쌓아진다. 한국은 삼국시대, 500년의 조선 시대에서 식민과 전쟁, 분단을 거친 급격한 현대화를 특수한 정체성으로 지니며, 지배가 아닌 축적을 통한 시간을 쌓아왔다.


그 감각은 고려청자에서 응축되어 드러난다. 고려시대 명문장가 이규보가 “벽옥처럼 푸르고, 수정처럼 찬란하다”라고 표현한 비색은 청과 녹 사이에 머문다. 어느 한쪽으로 완전히 기울지 않는 이 색의 모호함은, 외부의 영향에 반응하면서도 자신을 잃지 않았던 한국의 태도를 닮아 있다. 그 사이에서 관계를 잇는 정이 생겨났고, 축적된 감정의 밀도로서 한이 자리 잡았으며, 근대화를 밀어 올린 ‘빨리빨리’의 긴장감이 형성되었다. 이 세 힘은 한국을 하나의 정의로 고정하기보다, 끊임없이 움직이게 만들어 왔다.
이러한 특성에서 출발해, 본 프로젝트를 위해 페라리 역사 최초로 탄생한 것이 트랜지셔널 페인트 윤슬이다. 윤슬은 고정된 색으로 외형을 규정하지 않고, 빛과 각도, 주변 환경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한다. 수많은 빛깔로 물들여진 도시의 현란함, 산과 바다를 품은 자연의 아름다움, 또 상황에 따라 변모하면서도 유려하게 빛나는 한국의 모습이 바로 여기에 담겨있다.


윤슬 위에는 그레이코드, 지인이 해석한 페라리 엔진의 소리와 진동이 전시된다. 차량과 함께 제공되는 원본 악보는 12칠린드리의 보닛 위에도 섬세하게 그려져 햇빛과 움직임에 따라 모습을 달리 드러낸다. 눈에 보이지 않던 소리는 시간과 이동 속에서 감각되며, 이 음악은 공개 행사 중 퍼포먼스로 경험된다.
빛나는 표면 아래에는 오래 축적된 힘이 있다. 옻칠은 다루기 매우 까다롭지만, 인내를 거쳐 겹겹이 쌓일수록 탁월한 내구성을 발휘한다. 열과 마찰, 침투를 견디는 이 물성은 세대를 건너 이어진 생존의 서사를 품고 있다. 이태현은 이러한 옻칠의 정신과 미감을 패들 시프터와 브레이크 캘리퍼에 적용해, 재료의 강인함과 기계적 힘이 만나는 지점을 구현했다.


또 다른 축은 연대다. 역사적으로 한국은 단일민족의 개념을 통해 반복된 외세의 침입을 견뎌왔다. 이 결속의 정신은 조선시대 공예 기법인 말총 직조에 담겨 있다. 한때 지배층에만 허락되었던 이 기법을 정다혜는 동시대의 구조로 다시 재구성해 12칠린드리의 대시보드와 새로운 섬유, 또 선루프를 가로지르는 그림자로 이어진다. 끊어지지 않되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반응해 온 한국의 태도를 떠올리게 하는 장면들이다.

이 프로젝트에서 전통은 반복되지 않는다. 대신 다시 바라보고, 다시 쓰인다. 김현희는 조선시대 가구의 구조적 언어를 차용해, 현대적 재료와 비례로 재해석하는 작가로, 그녀의 언어는 차량의 배지에서 시작해 내부 전반으로 스며들고, 트렁크 속 함은 차주가 자신의 기억을 담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이 모든 사유는 문자도의 구름 형상에서 출발해, 열두 개의 실린더를 통과하는 바람을 형상화한 로고 ‘12 한’으로 응축된다.




인내로 쌓은 옻칠, 연대로 엮은 말총, 기억과 자율성을 품은 표면, 그리고 엔진의 소리를 번역한 음악. 페라리 12칠린드리 테일러메이드 코리아는 이 모든 요소가 만나는 지점이다. “전통에서 영감을, 혁신으로 나아가다”라는 공동의 믿음 아래, 페라리와 한국은 이 자리에서 문화적 기억을 동력 삼아 같은 방향을 향해 움직이기 시작한다.
참여 작가
- 이태현
12칠린드리 패들 시프터와 브레이크 캘리퍼에 역설적인 긴장을 부여하는 느림의 미학, 옻칠
이태현 작가는 시간과 역사, 그리고 건축적 유산의 경계를 가로지르며 재료의 의미를 탐구한다. 그의 작업은 개인적 경험과 철학이 반복과 축적을 통해 형성된 결과로, 재료를 결코 무생물이 아닌 존재로 인식하는 믿음 위에 놓여 있다. 각각의 물질은 상처와 인내, 변형의 시간을 통과하며 고유한 기억을 축적해 왔다는 인식이 그의 작업을 관통한다.
그의 세계관 중심에는 그 자체로 역설을 품은 물질, 옻이 자리한다. 옻은 나무에 상처를 입혀야만 얻을 수 있는 수액으로, 채취 직후에는 침입을 막기 위한 독성을 띤다. 그러나 공기와 시간에 노출되며 서서히 경화된 옻은, 빛을 머금은 단단한 표면으로 변모한다. 침투를 거부하던 물질이 오히려 보존의 힘을 획득하는 것이다. 연간 채취량이 몇 그램에 불과한 이 물질은 오랜 세월 ‘피의 신성함’에 비유되었다. 따라서 옻을 다룬다는 것은 상처와 치유, 인내와 반복, 그리고 생존의 리듬에 동참하는 일과 다르지 않다.
이러한 물질적 선택은 곧 문화적 철학으로 확장된다. 한국은 흔히 ‘빨리빨리’의 문화로 설명되지만, 속도는 언제나 느림의 축적을 통해서만 인지된다. 옻칠 된 기물들이 세기를 건너 오늘날까지 남을 수 있었던 이유 또한, 한 겹 한 겹 반복된 도포와 연마, 그리고 그 사이의 긴 기다림 덕분이다. 오늘날 박물관에 온전히 보존된 유물들은, 연약한 존재조차 반복과 인내를 통해 영속에 이를 수 있음을 증명한다.
이태현은 이러한 사유를 페라리의 시간성으로 확장한다. 1947년 처음 설계된 V12 엔진은 단절 없이 계승되며 지속적으로 정제되었다. 수십 년에 걸친 변화는 혁신적 단절이 아니라, 미세한 조정과 축적의 연속이었다. 이는 옻칠의 연마 과정과도 닮아 있다. 현재 가장 강력한 형태에 이른 이 엔진은 속도의 산물이 아니라, 시간에 대한 헌신의 결과이다.
이러한 평행선 위에서 이태현의 작업은 시간 그 자체에 대한 명상으로 읽힌다. 취약함과 영속성 사이를 오가는 그의 옻칠은, 첨단 소재로 구성된 패들 시프터와 브레이크 캘리퍼에 적용되어 페라리 역사상 처음으로 백색의 미감을 부여했다. 이는 시간이 절대적 기준이며, 빠름과 느림은 오직 서로의 관계 속에서만 의미를 갖는다는 그의 신념을 물질적으로 증명한다.
이태현에게 옻은 단순한 재료가 아니라 하나의 철학이다. 반복과 기다림은 창작의 장애물이 아니라, 혁신과 회복력, 그리고 아름다움이 발생하는 조건이다. 지금의 눈부심은 언제나 긴 인내와 깊은 지속성, 그리고 상처가 강도로 전환되는 역설 위에 놓여 있음을 그의 작업은 조용히 드러낸다.
- 정다혜
12칠린드리 대시보드 중심을 이루는 말총 직조의 기하학. 파노라마 루프와 맞춤형 텍스타일로 확장된 연대의 구조
정다혜는 말총이라는 단일하고도 특수한 재료를 통해, 수개월에 걸쳐 손으로 정성스럽게 완성되는 섬세한 조형 작품을 만든다. 그녀의 작업에서 시간은 보이지 않는 재료가 되며, 작가는 이 과정을 ‘시간에 대한 축적’으로 바라본다. 이는 작업을 통해 ‘성실의 시간’을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가는 작가의 태도를 반영한다.
말총 직조 기법은 조선시대(1392-1910)로 거슬러 올라가며, 본래는 남성의 신분을 상징하는 모자를 제작하는 데 사용되었다. 원통형의 관과 넓은 챙을 지닌 ‘갓’을 비롯해, 머리카락을 고정하기 위한 띠 형태의 ‘망건’, 그리고 망건 위나 갓 아래에 착용되던 실내용 모자인 ‘탕건’은 모두 당시 사회적 위계를 드러내는 상징적 장신구였다. 이러한 말총 직조 기법을 바탕으로, 작가는 이를 바구니와 오브제 작업으로 풀어내며, 신석기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는 한국 공예의 또 다른 중요한 전통인 빗살무늬 토기의 장식적 기형을 자신의 작업 안에서 새롭게 재해석한다. 이를 통해 말총 직조는 특정 용도에 국한된 기술을 넘어, 구조와 장식이 공존하는 조형 언어로 확장된다.
이 작업의 출발점은 그녀의 고향 제주에서 열린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KCDF) 프로그램이었다. 바늘로 말총을 한 올 한 올 엮어 기하학적 패턴을 만들고, 제주에서 그녀의 아버지가 제작한 나무 틀을 중심으로 형태를 구축하며 작업을 시작한다. 이후 열처리 과정을 거쳐 내부의 목재를 제거하면 유연하면서도 끊어지지 않는 구조의 조형물이 드러난다.
정다혜가 말총에서 발견한 핵심 가치는 ‘강인함’이다. 가늘지만 반복과 인내를 통해 구축된 이 구조는 연대를 통해 유지되어 온 한국 사회의 지속성을 은유한다. 이러한 물질적, 개념적 특성은 페라리가 오랜 시간 축적해 온 지속성과 응집력의 가치와 공명하며 12칠린드리 테일러메이드 코리아의 다양한 요소에 적용되었다.
좌석에는 페라리 역사 최초로 한국 기업과 협업하여 탄생한 신소재 텍스타일이 적용되어, 패턴의 입체감을 촉각적 경험으로 넓혔다. 또 다른 최초는 선루프에 은은하게 스며든 패턴이다. 작품의 중요한 요소인 그림자를 주행 중에도 빛의 변화에 따라 느낄 수 있게 하였다. 이 모든 변주의 출발점이 된 원작은 페라리 테일러 메이드 팀의 정밀한 엔지니어링을 통해 구현된 메인 대시보드에 전시되었다.
이는 2021년 청주 공예 비엔날레 대상, 2022년 로에베 재단 공예상 우승, 밀라노 살로네 델 모빌레와 런던 크래프트 위크 참여 등으로 이어진 그녀의 국제적 위상의 연장선이자, 전통 공예를 재현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말총 직조의 형태적, 물질적 가능성을 확장해 온 시도의 정점이라 할 수 있다.
- 김현희
12칠린드리 내부와 외부 배지, 상징을 새롭게 정의한 반투명한 백색의 층위
김현희 작가는 기억과 정체성, 동시대의 담론을 출발점으로, 한국 전통 가구의 형식과 제작 방식을 변형-해체-재정의하는 작가이다. 대표 연작 화이트 노스탤지어는 근대 사회의 스펙터클 속에서 흔들리는 뿌리와, 그 안에 공존하는 그리움과 자율성의 감각을 포착하며 국제적인 주목을 받아왔다.
그녀의 작업은 단순한 향수의 재현을 넘어 현대적 담론으로 확장된다. 한국의 전통 가구 제작은 오랫동안 남성 중심의 영역이었고, 여성성은 침묵이나 연약함으로 환원되곤 했다. 특히 에이션트 퓨처 연작에서는 물리적, 사회적 활동이 제한적이었던 당시 여성상을 대변하는 규방 가구의 벽을 해체하여, 안과 밖의 경계를 지우고 주체적으로 재정의함으로써 동시대적 자율성을 보여준다.
이러한 태도는 화이트 노스탤지어 연작에서 흰색에 대한 서사적 해석으로 이어진다. ‘백의민족’이라는 사상 아래 한국에서 순수와 절제를 상징해 온 흰색은, 그녀의 작업에서 단일한 의미를 벗어난다. 서로 다른 기억과 정체성이 축적될 때 나타나는 결과로써의 흰색, 즉 다양한 빛의 파장이 겹칠 때 형성되는 상태로서의 흰색이 되는 것이다. 이는 한 가지 정의로 환원되지 않는 한국의 정체성과도 맞닿아 있다.
김현희는 전통 가구의 틀을 차용하되, 투명한 현대 소재 위에 장식을 남긴다. 반투명한 백색의 벽은 현재 속에서 과거를 바라보는 모습을 표현하며, 전통 가구를 향수와 자율성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변환시킨다.
이러한 반투명한 백색의 미학은 12칠린드리 테일러메이드 코리아의 내외부 주요 요소 전반에 적용되었다. 빛에 따라 은은하게 변화하는 표면은 현대 한국이 지닌 복합적 정체성을 상징하며, 이는 페라리 역사상 처음으로 카발리노와 롱 L 뱃지를 반투명한 흰색으로 구현하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김현희는 문자도의 형식을 빌려 좌석 뒤편에 위치한 헌정 플레이트를 제작했다. 구름 문양으로 형상화된 ‘12’는 830마력을 생성하는 V12 엔진의 열두 개 실린더를 가로지르는 바람을 상징하고, 여기에 한국의 가장 대표되는 민족정신인 ’한‘을 결합하였다.
트렁크에는 그녀의 작품 <함>이 함께 제공된다. 이는 차주가 해당 차량과 앞으로 쌓일 기억과 시간을 담을 공간이자, 김현희의 조형 언어로 재해석된 키 형태의 오브제를 포함해 김현희의 작업 세계가 페라리와 결속되는 마지막 장치로 기능한다.
- 그레이코드, 지인
V12 엔진의 파동을 음악으로 전사하다 – 소리에서 시각으로, 시각에서 퍼포먼스로
그레이코드, 지인은 전자음악 작곡가들로 이루어진 사운드 작가 듀오로, 진동과 압력, 긴장과 이완이라는 물리적 현상을 작업의 언어로 삼는다. 이들은 보이지 않는 소리의 영역을 감각 가능한 경험으로 전환하며, 사운드를 하나의 구조이자 사건으로 다룬다.
그들의 작업은 언제나 소리의 구성을 채집하며 시작된다. 희귀한 아날로그 테이프 리코더부터 자체 설계한 장비에 이르기까지, 모든 도구는 특정한 음향적 풍경을 정밀하게 포착하기 위해 제작된다. 전통적 음향 연구에 대한 존중과 기술적 실험을 병행하는 이들의 태도는, 12칠린드리 테일러메이드의철학인 “Inspired by Tradition, Driven by Innovation”과 긴밀히 조우한다.
구성된 사운드 데이터는 시각적 구조로 전위된다. 이들이 그리는 ‘악보’는 전통적인 음악 표기법과 달리, 시간의 흐름 및 방향성을 따르지 않는다. 대신 동시적으로 일어나는 시간 속에서, 퍼포먼스가 이루어지는 순간에 소리 입자가 활성화되는 지점에 집중한다. 이 악보는 결과물이 아니라 행위를 유도하는 구조물이며, 연주와 함께 비로소 완성되는 체계이다.
페라리를 위해 그레이코드, 지인은 ‘페라리 차량의 영혼’으로 불리는 V12 엔진의 음향적 특성을 분석하고, 이를 위한 사운드 피스 <Music for 12 Lines>을 창작했다. 콜렉터에게는 원본 스코어와 마그네틱 릴 테이프에 기록된 음원으로 제공된다. 이 작품의 구조와 창작 개념을 응축한 드로잉은 엔진이 자리한 보닛 위에도 얹혀 윤슬 트랜지셔널 페인트와 빛의 각도와 강도에 따라 다른 표정을 보인다. 이러한 변주는 하나의 정체성이 아닌 다층적이고 유동적인 한국의 모습을 드러낸다. 수차례의 정치적, 경제적, 문화적 압력 속에서 형태를 바꾸며 지속해 온 한국 사회의 유연성과 생존 방식, 문화적 태도를 은유하는 것이다.
이 작품은 행사 중 퍼포먼스로 실현된다. 음향, 시각, 공간이 하나의 사건으로 수렴하는 이 순간은, 엔진의 소리를 단순한 기능을 넘어 하나의 문화적 언어로 확장하는 시도로 여겨진다. 이는 2023년 서울 송은 개인전 《∆w》를 비롯해, 2021년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Data Composition》, 2020년 PS 사루비아 《Time in Ignorance, ∆T≤720》, 2019년 베를린 한국문화원 《10^-33cm》 등으로 이어져 온 이들의 작업 흐름 위에 놓인다. 이들은 아트선재센터, 백남준아트센터, 경기도미술관 등 주요 기관에서 작품을 발표해 왔다. 2025년 서울 아트선재센터 연주회 《공기에 관하여》 는 ARKO 올해의 신작에 선정되었으며, 2018년에는 카를스루에 ZKM에서 《+3×10⁸m/s, beyond the light velocity》로 Giga-Hertz Production Prize를 수상했다.
프로젝트 상세 설명
본 프로젝트에 큐레이터로 참여한 이재은은 쿨헌팅과 함께 참여 작가를 선정하였다. 그들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쿨헌팅, 페라리, 작가 간의 모든 소통을 담당하여 심미적, 기술적, 철학적 깊이를 더하고 조화로운 큐레이션을 이루었다. “움직이는 그룹전”이라는 큐레이팅 컨셉을 개발해 위에 소개된 전시 소개글과 작가 소개글을 작성하였고, 프로젝트를 위해 개발된 트렌지셔널페인트 “윤슬”이라는 이름을 제안하여 그녀의 연구 내용인 한국의 문화정체성에 대한 해석을 시적으로 투영하였다. 마지막으로, 2026년 1월 19-21일 3일간 서울에서 열린 언베일링 이벤트에서 열린 전시와 도슨트 투어, 퍼포먼스, 기타 프로그램을 기획 및 운영하였다.
보도자료
- Robb Report | This One-Off Ferrari Is a Vibrant 819 HP Ode to Korean Culture
- Financial Times | Ferrari interprets Korean aesthetics, unveils 12Cilindri Tailor Made
- The Herald Business | Ferrari unveils Yoonseul-inspired Ferrari 12Cilindri Tailor Made, a masterpiece created exclusively for Korea
- Hypebeast | Ferrari unveils the world’s only 12Cilindri Tailor Made reinterpreting Korean aesthetics
- Auto Times | Ferrari unveils one-off 12Cilindri Tailor Made for Korea
- Seoul Auction Blue | The one and only Ferrari embodying K-aesthe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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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ibault Dussarrat, head of Ferrari Korea, delivers a welcome address
- Ferrari unveils Ferrari 12Cilindri Tailor Ma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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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딧
- 사진: Josh Rubin, COOL HUNTING
- 영상: Mike Laidman
- 음악: Measure 90, 2026, GRAYCODE, jiiiiin






